본문 바로가기
냥이의 심화학습

고양이도 훈련시킬 수 있을까

by 달별집사맘 2022. 1. 28.
300x250

고양이가 화장실 변기에 쉬하는 경우를 보셨을까요? 집사가 이름을 부르면 달려오는 고양이도 보셨을까요? 강아지처럼 "손"이라고 말하면 손을 내주는 고양이도 있답니다. 고양이 훈련법에 대해 특별히 공부한거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교감하며 터특할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훈련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까?

"어머, 고양이한테 왜 훈련을 시키나요?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하고 반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훈련을 시킨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는 것은 확실합니다. 트레이닝이나 핸들링은 오히려 문제행동의 교정이나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고양이에게도 적절한 뇌의 자극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낮춰줄 수 있고 무료함을 달래줌으로써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보호자와 유대감을  형성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한 개가 너무 짖는다며 성대수술을 하러 병원에 갔는데, 그병원에서는 훈련을 시켜보라고 권했습니다. "짖지마, 짖지마"라고 하면 더 짖는다는겁니다. 개가 "짖지마"소릴를 알아들었을까요? 주인이 반응해주는것에 신이 나서 아마 더욱 짖었을 것입니다. 개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하루 종일 집에서 주인을 기다리던 개가 주인을 보고 반가워 짖었을 것입니다. 개는 산책을 잘 시키면 문제행동의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개도 사람처럼 무료하고 심심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을 시키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기도 하고 밤에는 잠도 잘 잘것입니다. 그 이후에 "앉아, 기다려, 손"등 복종 훈련을 시키며 먹이로 보상하면 짖기 문제도 해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행동을 하는 고양이에게 어떤 훈련을 시키면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번째로는 환경개선, 두번째로는 놀이치료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물론 문제행동이 깊다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약물복용하기에 앞서 환경개선과 놀이치료를 권해봅니다. 낯설고 새로운 곳, 창문이 없는 구석진 잠자리, 비위생적인 화장실은 고양이를 우울하게 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행동치료의 기본입니다. 그 이후 하루에 네번 15분 정도 규칙적으로 놀아주면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많이 해결이 될 것입니다. 또한 훈련을 시키면 그과정에서 보호자와 유대감이 매우 깊어집니다. 생활 환경에 불만이 없고 행복감을 느끼며 보호자와의 유대가 강한 고양이들에게는 결코 문제행동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훈련은 대단한것이 아닙니다. 간식을 이용하기에 평소에는 일체 간식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고양이가 사람 손을 잘타게 하고 싶다면 고양이 발끝을 만지고 간식을 주고 매번 이 행동을 반복한다면 고양이는 발끝을 만지는 것을 좋아할것입니다. 

고양이 이름을 부를 때 오게 하는 훈련도 가능합니다. 이름을 부르며 동시에 간식으로 관심을 끌면 고양이는 간식을 먹기위해 얼른 보호자에게 올 것입니다.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고양이 이름을 부르면 간식을 준다고 연상하게 됩니다.

 

훈련할때 주의점

먹이를 보상으로 활용하기에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장소에서 배가 부리지도 고프지도 않는 적당한 상태에서 시작해야됩니다. 간식의 양은 매우 적어야 합니다. 자칫하면 비만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행동에 하나의 표식만을 주어야 합니다. 한번에 한가지 훈련이 원칙이며 훈련을 할 때 일정한 신호를 주어야 고양이가 헷갈려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기에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화를 내거나 벌을 준다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러마리의 고양이를 훈련시킨다면 그중 가장반응이 좋은 아이부터 먼저 훈련을 시켜 다른 고양이들이 따라 하게끔 하는 방법이 좋습니다. 다른 고양이들도 어깨너머로 배우기 때문입니다.

훈련은 그 자체로 보호자와 고양이들의 모두 어울려 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이 되어야 하며 보호자와의 유대를 더욱 돈돈하게 합니다. 따라서 그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래야만 훈련을 통해 문제행동의 예방도, 치료도 가능합니다.

 

결론

고양이도 개와 같이 간식을 활용해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훈련을 위해 간식을 주다가 비만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간식을 매우 소량만 줍니다. 한가식 행동의 하나의 표식만을 주어야 하며 일정한 신호를 주어야 고양이가 헷갈려 하지 않습니다.

댓글